안전한 ‘메이저놀이터’ 여부를 떠나, 일단 놀이터 찾는 방법부터 모르겠다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메이저놀이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영업 중인 업장을 찾으려면 어디서 어떻게 움직여야 만날 수 있는지 감을 못 잡겠다는 얘긴데요. 급변하는 사설 시장 속, 뒤바뀐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류가 보통 이런 얘길 꺼냅니다. 오늘은 이같이 생각하는 유저가 왜 늘게 되었고, 현재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고개 들어보니 뒤바뀐 시대
사설놀이터 모습이 이전과 사뭇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혹여나 블랙 유저 들어올까 싶어 전전긍긍, 가입 검열 빡세게 해왔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죠. 가입 창구 활짝 열어놓고 누구든 들어와도 좋다고 말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곳은 보통 먹튀사이트 취급을 받았습니다. 개나 소나 무턱대고 다 받는 곳은 금방 먹튀 업장으로 돌변한다는 말이 통용됐고요. 저러다 장 묶인다며 혀 끝을 차기 바빴습니다.
이때 이용처를 골라 수년간 쓴 사람들은 뒤바뀐 상황에 적응하기 어려워합니다. 졸업, 폐업, 먹튀 등 갖가지 사유로 쓰던 곳이 사라져 나오게 됐는데 환경이 너무나도 빠르게 급변한 겁니다. 연락하던 총판은 일을 그만둬 대화를 나눌 수 없고, 총판을 만날 수 있었던 채널조차 닫힌 상탭니다. 당장 우리 현실에 가까이 있는 네이버만 해도 그간 서비스 구성이 엄청나게 많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체계 없이 돌아가는 사설 시장은 그 구조상 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안정적이었던 것들이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변화의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유행하는 게임 종목 따라서 홍보에 집중해야할 영역이 달라지는데요. 담당자들도 어쩔 수 없이 그 변화에 맞춰 우루루 몰려다니게 됩니다. 그럼, 내가 기존에 알던 채널엔 이미 먼지만 남고 아무도 안 남아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비공개 안전 공원이 성행할 땐, 총판과의 친분이 먹튀 안전에 매우 주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일 잘하고, 성실하며, 착한 총판의 밑으로 들어가야 제대로 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시기엔 총판의 힘이 좀 강했습니다. 업장을 믿는다기 보다 총판을 따르는 거였고, 이용 시 생기는 문제를 모두 그에게 맡기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했습니다.
워낙 유저가 총판을 잘 따르다 보니 업장 측도 총판 눈치를 봤습니다. 악성 유저 안 넣고, 매출 꾸준히 내주는 총판은 다들 모셔가지 못해 안달이 나고 그랬죠. 어떤 총판은 비슷한 능력을 갖춘 총판 여럿을 모아 팀 단위로 구성해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커뮤니티 하나를 통째로 장악하거나, 특정 인기 키워드를 장악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유행 따라 총판이 대거 이동했으니까, 사실 여러분도 단순하게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있기 마련입니다. 쉽지 않죠. 망설여지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 들 수 있고요. 이런 불확실성과 선입견을 깨는 데 부담을 느껴 행동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메이저놀이터 멀어지고, 먹튀사이트 가까워져
자신의 견해나 신념이 강하게 뿌리를 내린 상태. 이것을 벗어나지 못하면, 메이저놀이터는 멀어지고 먹튀사이트는 가까워지게 됩니다. 총판이 이용처를 떠먹여 주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걸 잊지 못해 사설놀이터 홍보 문자나 1원 송금 등에 관심을 두게 될 경우,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거기서 마주하는 먹튀 사고도 문제지만, 먹튀사이트 계열에 노출된 것이 되어 지속적으로 괴롭힘 당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어영부영 ‘여긴 괜찮겠지’, ‘설마 또 당하겠어’, ‘소액인데 먹튀 당하면 뭐 어때‘라는 생각으로 행동하다 깊은 먹튀 늪에 빠질 수 있단 얘깁니다. 이용처를 수동적으로 고르는 자세는 메이저놀이터 마저 멀어지게 합니다. 대규모 자본을 가진 업장들은 자체 광고로써 ‘온라인 배너 영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 덩치는 무섭게 커 초격차를 벌리고 있단 말이 나올 정돕니다.
그런데, 메이저놀이터는 여러분에게 먼저 다가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냥 오시라는 팻말만 이곳저곳 세워둘 뿐입니다. 스스로 찾아다니지 않는 분들은 이들과 접점을 만들기 힘들겠죠. 메이저놀이터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워낙 많은 곳에 게시해둬 손만 뻗어도 닿을 자리에 있습니다. 갇힌 틀을 깨야 한 단계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용기 내시어 시대에 발 맞춰 움직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