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먹튀사이트 팀이 매우 우려스러운 홍보 방법을 들고나왔습니다. 먹튀 타깃에 ‘1원’을 송금해 자신을 알리는 수법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데요. 충전 보너스, 입플 조건, 텔레그램 연락처 등을 송금자명에 적어 보내고 있습니다. 꽤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다른 먹튀사이트 계열 또한 이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계좌 내역이 이로 인해 지저분해져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단 점입니다. 오늘은 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와 타개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원 송금 홍보는 무엇이며 왜 시작됐을까?
먹튀사이트는 짧고 강하게 치고 빠져야 합니다. 먹튀 소문이 온라인에 퍼지기 전에 재바르게 움직여 먹잇감을 사냥해야 하죠. 안 그럼, 투자금 대비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로 문자 대량 발송을 주 홍보 수단으로 삼습니다. 보내는 날, 거의 다 쇼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먹튀 업장이 이 방법을 상당히 선호하고 있습니다.
문자 발송 비용은 단문인 경우 싼 곳은 6.5원대, 장문은 수십 원 정도를 받습니다. 놀이터 문자라는 특수성이 더해지면 비용은 더 증가할 텐데요. 대충 LMS 발송 비용을 건당 30원 정도로 잡고, 1만 명에게 보낼 것으로 가정하면, 한 번 시도할 때마다 홍보 비용은 30만 원이 드는 셈입니다. 10번만 허탕 쳐도 300만 원이 녹는 거죠.
먹튀사이트 팀은 지출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고자 ‘1원 송금’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핵심 DB에만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확실하게 다가가고자 한 겁니다. 일단, 1원 송금이라 홍보 비용은 극단적으로 줄어듭니다. 단문과 비교해도 월등히 저렴한데요. 효과는 문자 발송 그 이상입니다. 문자 메시지는 스팸 차단해도 계좌 알림을 스팸 차단한 사람은 없어섭니다.
확산 조짐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먹튀사이트는 1원 송금을 메인 홍보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DB 구하기가 어렵고, 보내는데 다소 번거롭단 단점이 물론 존재하긴 합니다만, 실적에서 차이가 날 테니 충분히 감내할 만한 작업이라 여길 겁니다. 효과 괜찮다는 얘기가 뒤에서 돌면, 여러 먹튀사이트 팀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도입을 앞다툴 게 분명합니다. 먹튀사이트 확산 때부터 그랬던 것처럼요.
우리는 이 조짐을 각별히 경계해야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먹튀사이트 팀이 보낸 1원 송금이 계좌에 수십, 수백 통씩 쌓이면 어떻겠습니까. 대놓고 놀이터 유저인 걸 밝히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안전 계좌 입출금 서비스가 도입된 곳을 골라서 가입해도 께름칙한데 먹튀사이트 1원 송금이 쌓인다니요. 무슨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럼, 이들을 사전 차단할 방법은?
지금은 현실적으로 계좌를 닫는 일 외엔 이들을 차단할 방법이 없습니다. 각기 다른 가상 계좌로 미친 듯 쏴댈 거라 앞에 필터를 달 수가 없습니다. 필터링 기능이 있지도 않고요. 반환 신청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끝도 없이 송금되어 문자 메시지처럼 그냥 방치하게 되겠죠. 평소 먹튀 안전성 검증된 메이저놀이터를 고집하여 먹튀사이트에 개인정보 털리는 일 없도록 주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며
이제 꿈틀대는 먹튀 위험 현상이라 미리미리 조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역시, 잘 알려진 메이저 공원을 이용하는 겁니다. 보안이 잘된 곳이라고 해도 ‘무조건’ 다 방어할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어떻든 확률은 줄여둬야 합니다. 그리고 1원 송금으로 찾아오는 먹튀 연락에 절대 관심 두지 않아야 합니다. ‘소액은 괜찮다’가 아니라, ‘소액도 위험하다’는 것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