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탓인지, 요즘은 사설 토토 꽤나 써봤다는 O.B 유저들도 먹튀 업장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하지 못해 그들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곤 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먹튀 수법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겠습니다. 호시탐탐 여러분의 주머니를 노리는 먹튀 업장 운영자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목차
- 1. 관리자는 사기꾼이다
- 2. 겉모습만 갖고 판단해선 안 돼
- 3. 갈수록 영악해지는 먹튀 업장
1. 관리자는 사기꾼이다
관리자는 사기꾼일 거라는 셈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만약 그들을 과신하고 있다면, 비상식적 요구나 주장 등이 쉽게 용납될 수도 있습니다. 과격하게 말하자면, 머릿속에 관리자는 남을 속여 이득을 꾀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박아두신다고 하여도 절대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그래야 그들이 상식에 어긋나는 이야기를 꺼냈을 때, 비교적 객관적인 상황 판단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지분 사장과 친분이 있다고 말하는 총판, 같은 이용처를 이미 오랫동안 쓰고 있었다는 유저 등 갑작스럽게 나에게 접근해 특정 사이트를 소개하는 이들은 모두 경계 대상입니다. 돈이 걸린 일에,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입니다. 타인을 믿고 이용처를 선정해, 투자를 시작한다면 큰 화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조작이 난무하는 시장 속에서 어처구니없이 ‘입금 먹튀’ 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2. 겉모습만 갖고 판단해선 안 돼
예전의 먹튀 업장을 판별하는 방법 중에는 ‘외관으로 유추해보기’가 있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느낌’이 오는 곳이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모습만으로 예비 이용처를 판가름해서는 안 됩니다. 신식 솔루션이 나오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곳은 실상 내부가 썩은 상태나 다름없지만, 외관 자체만 두고 메이저놀이터와 비교했을 때, 그보다 훨씬 깔끔하게 만들어둔 경우도 있어섭니다.
게다가 메이저놀이터 겉모습을 그대로 베낀 뒤 배너까지 똑같이 걸어두는 패거리도 있습니다. 대충 훑었다간 모방 사이트에 된통 당할 수도 있는데요. 이처럼 극과 극의 외관, 그리고 극과 극의 실상이 존재합니다. 귀찮더라도 먹튀검증 사이트 통해 재차 확인해야 하는 까닭이겠습니다.
3. 갈수록 영악해지는 먹튀 업장
먹튀 업장 운영진에게도 리뉴얼 과정은 번거롭고 힘든 일입니다. 비용도 꽤 발생하기에, 한 번 리뉴얼을 마치면, 그를 이용해 최대한의 효율을 내고자 머리를 쓰곤 합니다. 만약 먹튀 소문이 빨리 난다면, 그리고 그 먹튀 과정이 누가 봐도 꺼림칙해서 업장의 과실이 많이 잡힌다면 새 단장에 들인 노력에 비해 얻어갈 것의 결과가 많을 수 없습니다.
그런 계산 탓에 최근 부쩍 많이 보이는 먹튀 업장 수법이 있습니다. 바로 ‘덫’을 심어 놓는 겁니다. 큰 예로는 ‘최대 당첨금’같이 충분히 프로그램으로 막을 수 있는 부분을 공지사항에 텍스트로만 명시해 둔 뒤, 만약 고액 당첨자가 등장할 시 회원이 규정을 어겼다며 당첨금 지급을 회피하는 것이 있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왜 전산상으로 막아놓지 않았느냐고 항의해보아도 그저 규정 위반이라며 같은 말만 되풀이하곤 합니다. 교묘하게 회원들을 속여가며 업장 측의 이득을 위해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유저는 이 상황 속에서 먹튀 신고를 하기 어려워집니다. 내가 실제로 그 업장의 규정을 어긴 것이라 제보글을 업로드해도 관리진의 입김에 의해 금방 지워져버립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갇혀 끝내 유저는 당첨금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