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설 판은 ‘코인 충전’이 화두입니다. 코인을 다루는 문화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고, 사설 업장 공격팀의 통협 시도가 계속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코인 충전으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가상계좌가 도입되던 때보단 더디게 보급되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인 흐름상 앞으론 코인으로 충·환전하는 것이 매우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충·환전에 쓰이는 코인이 대체 뭔지, 우리에게 어떤 장단점을 갖고 오는 건지 함께 살펴봅니다.
테더(USDT), 서클(USDC)이 대체 뭔데?
테더(USDT), 서클(USDC)는 달러와 가치가 1:1로 유지되는 코인입니다. 즉, 1 테더나 1 서클은 1달러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를 스테이블 코인, 즉 가치가 안정적인 자산이라 부릅니다. 일반적인 코인들은 주식처럼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반면, 이들은 특정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는 수십 가지에 이르지만, 실사용에서는 테더와 서클이 가장 널리 활용됩니다.

달러 표기(USD)에 T가 붙으면 테더, C가 붙으면 서클입니다. 사설 판에선 주로 테더 위주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이 두 코인은 업비트, 빗썸 같은 국내 거래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원화를 거래소에 충전한 뒤, 코인을 사서 전송하는 구조입니다. 이때 입출금 네트워크를 정확히 지정해야 하며, 이는 ‘은행명’을 적는 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 코인으로 충전하라는 거야?
코인으로 충·환전하겠다는 말은 온라인 게임의 캐시로 거래하자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계좌로 주고받으면 될 일을 굳이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하니, 익숙하지 않은 입장에선 불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받기도 어렵고, 쓰기도 어려운 코인을 왜 도입했나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주 원인은 역시 ‘통협팀’ 입니다. 이들은 일반 회원을 가장해 입장한 뒤, 안내된 충전처를 묶고 해제를 빌미로 수수료를 갈취하는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가상계좌까지 손쉽게 차단당하는 상황이라 관리진들은 신규 유입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AI 기반 자금 추적 시스템까지 더해지면서, 업장 측은 고액 현금을 예전처럼 자유롭게 운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충전 구조 전체가 불안정해지자, 결국 업장들은 코인을 써달라고 먼저 요청하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그쪽 방식에 맞춰야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구조가 되어버린 셈입니다.
기존 토토 유저에겐 어떤 이점이 있나?
일단, 눈에 띄는 이점은 내 계좌에 이체 내역이 복잡하게 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사설 업장을 자주 이용하거나, 금액 단위가 큰 유저일수록 이 변화의 체감은 분명할 것입니다. 은행 앱에 불필요한 거래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건, 헤비 이용자 입장에선 작지만 확실한 장점입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테더나 서클을 이용한 충·환전 시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충전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인 기반 시스템이 사용자에겐 다소 불편한 방식인 만큼, 업장 측에서도 그에 대한 일종의 보상 심리를 갖고 포인트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운영비 구조 자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비롯된 흐름이라 당분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가상계좌는 높은 수수료를 동반하면서도, 통협팀의 개입으로 효용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반면, 코인 방식은 송금 비용 자체가 낮고, 환전 한도나 시간적 제약도 없습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제한 없이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큰 해방감을 줍니다. 따라서 고정된 틀 안에서 답답함을 느끼던 유저에겐 오히려 더 쾌적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유저가 피해볼 수 있는 부분은 없나?
비관적으로 바라볼 여지도 분명 존재합니다. 코인이 사설 판의 주류 충·환전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그만큼 먹튀사이트의 활동 범위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가상계좌가 전면적으로 도입되던 시절, 이미 우리가 경험한 바 있는 문제입니다. 코인 시스템 도입의 진입 장벽이 그렇게 높지 않기에, 먹튀사이트 운영자는 이를 즉각 도입하여 유저들을 괴롭힐 겁니다.



다음은 거래 지연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거래소는 24시간 출금 지연제를 시행 중입니다. 원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을 경우, 코인을 전송하기까지 꼬박 하루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테더상이나 써클상 등 개인 간 거래로 이를 우회할 수는 있으나, 해당 구조를 모르는 이용자에게는 현실적인 진입장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테더, 서클 환전 과정 자체에서도 먹튀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송금 과정의 실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인터페이스는 단순하지만, 네트워크 주소 입력이나 수수료 설정 등 익숙하지 않은 단계에서 의외의 실수가 잦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인 만큼, 사용자 스스로 기본적인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하면 더 안전하게 편히 이용 가능한가?
안전한 이용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건 개인 지갑의 분리입니다. 콜드월렛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일반 사용자에겐 접근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안 쓰는 휴대폰에 지갑 앱을 설치하고, 복구 구문은 오프라인으로 안전하게 보관한 뒤 해당 기기를 송금 전용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추천됩니다. 단말기 자체를 외부 접속과 분리하면 보안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충전 시에는 원화를 스테이블 코인으로 교환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 거래소 외 가장 안전한 방법은 테더상을 통한 1:1 손대손 거래입니다. 익명 채널이나 비대면 방식은 먹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비대면 테더, 서클 환전은 먹튀 작당들이 여러분을 피싱할 수 있단 점에서 리스크가 큽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제 충전처가 가상계좌가 아닌 지갑 주소 기준으로 안내된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계좌번호만으로는 공개된 정보가 부족해 먹튀 업장 여부를 판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지갑 주소는 블록체인상에서 트랜잭션 아이디 등 기록을 그대로 남기기 때문에, 오히려 해당 지갑의 과거 거래 흐름을 분석함으로써 먹튀사이트와의 연관성을 추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충전 방식이 바뀌며, 오히려 검증 수단 하나가 추가된 겁니다.
이처럼 명확한 먹튀검증 포인트가 생긴 이상, 먹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여지도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충전 흐름을 기준으로 한 먹튀검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가입 전엔 반드시 먹튀검증 사이트를 통해 관련 지갑의 거래 이력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