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다음으로 중요한 일은 ‘안전한 승부 종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안전한 승부 종목이란, 참가자 모두 공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들로, 스포츠 예측 또는 블록체인 기반의 미니게임 등을 말합니다. 그렇지 않은 건 먹튀 위험이 다소 높습니다. 결과 산정이 불투명하여 그로 인해 일어나는 의심이 먹튀 위험을 키웁니다.
특히, 커뮤니티 포인트 지급용 미니게임은 더욱 그러합니다. 짱구, 마리오, 미니언즈같이 캐릭터 이름 붙여진 그런 미니게임을 조심합시다. 괜히 호기심에 손댔다가 악성 유저로 몰려 골치 아픈 일이 연속될 수 있습니다.
먹튀사이트가 설치한 덫일 수도
상식적으로 여러분은 이 부분부터 고민하고 넘어가야 맞습니다. 파워볼 사다리는 동행복권 ‘파워볼’ 결괏값을 기준으로 운영됐고, 이오스 사다리는 ‘이오스’ 블록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니게임입니다. 그리고 BET365 가상 게임이야 영국 정부 당국으로부터 감사를 받아 괜찮다고 치지만, 나머지는 전부 결과 도출 과정이 불투명합니다.
불투명하단 건, 언제든지 여러분 몰래 결괏값을 조작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커뮤니티 미니게임은 프리랜서 고용해 길어도 일주일 안에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푼돈 주고 먹튀 덫으로 쓸 미니게임 하나를 듣도 보도 못한 이름 붙여서 만들어 두는 겁니다. 그런 다음, 낙첨 조작을 하던 당첨 조작으로 추가 입먹을 하던 상황에 맞게 적절히 이용하면 끝입니다. 사실, 이 이유 하나만으로 비인기 미니게임 종목은 선택해선 안 됩니다.
의심 살 행동은 하지 않아야
유저는 먹튀 리스크를 떠안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을(乙)인 부분이 있습니다. 고집부리면서 서비스 이용자 권리를 떳떳하게 내세우다가 내쫓길 수 있어 여러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업장 내에선 의심 살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컨대 스포츠 예측 시 잡리그를 고집한다거나, 호텔 게임 진행 시 회차를 계속해 건너뛰며 승부 본다면 여러분은 악성 유저 누명을 쓸 수 있습니다.
그중 관리진의 눈살을 가장 찌푸리게 하는 건 갑작스러운 종목 변경입니다. 어떤 유저가 평소 안 하던 비인기 종목으로 갈아탄 뒤, 수익 마감을 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건 여러분이라 해도 뭔가 수상쩍다면서 의심할 게 분명합니다. 스포츠만 하던 사람이 마리오 사다리로 넘어가서 수백, 수천만 원을 이긴다? 그럼, 게임사 측에서 수금 들어온 거 아닌가 싶을 겁니다.
이미 의심의 싹이 피어오른 이상, 여러분은 그걸 뽑아낼 수 없습니다.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해 봐야 오히려 작업장 이미지만 짙어질 뿐입니다. 입출금 내역을 인증하고 신상 정보를 밝혀도 마찬가집니다. 이미 작업장 측에서 그 부분 동일하게 마련해 둔 채 움직여서 그렇습니다.
그럼 왜 걸어둔 거야?
먹튀 목적도 아니고, 게임하면 의심할 거면서 업장 측은 그러한 미니게임을 왜 걸어뒀을까요? 대답은 다소 당황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걸 별생각 없이 걸어뒀습니다. 솔루션 임대 중인데 거기서 지원하는 게임이라 그냥 두는 경우가 태반이고요. 게임 가짓수 많아 보일 목적으로 전시해 두는 경우가 그다음으로 많습니다.
일부 영악한 팀은 작업장이 걸려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걸어두기도 합니다. 그 게임을 찾는 유저, 그리고 그중에서 수익 마감한 사람은 100% 작업장이란 마인드를 갖고 오픈해 둡니다. 여기서 일반 유저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기는 사람은 무조건 블랙 유저로 봐 그의 개인정보까지 온라인에 박제합니다.
마치며
너무 게임이 안 풀리면, 분위기 바꿀 요량으로 종목 바꿀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서 미니게임으로, 미니게임에서 호텔게임으로 옮겨 반전을 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업장 눈치 보면서 그 행동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주류를 고르시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이겨서 나가려면 그 정도는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