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싸 계열 검거 【통쾌한 소식】 관련 피해 줄어들까?

2025년 6월, 먹튀사이트(먹싸) 계열 중 하나인 일명 ‘박지원팀’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5년간 꾸준히 피해를 일으켜 온 조직으로, 저희 먹튀위크에서도 여러 차례 다룬 바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사건 이후 먹튀사이트 활동에 어떤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2025년 상반기 먹튀 현황과 최근 트렌드, 그리고 그에 따른 피해 예방 수칙까지 차례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명 ‘박지원팀’ 검거 소식 보도

‘박지원팀’이라 불리는 먹튀사이트 계열은, 지난 수년간 여러 먹튀검증 커뮤니티에서 악명을 떨쳐왔습니다. 여기서 ‘박지원’이란 이름은 운영자의 실명이 아니며, 커뮤니티 내에서 자연스럽게 붙은 일종의 닉네임입니다. 이들은 ‘미사용 보유금이 남았다’는 메시지를 무작위 유저에게 단체 발송하는 방식으로 먹튀 타깃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보유금을 회수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당첨 조작 수법 등을 이용해 먹튀를 반복해 저질러 왔습니다.

서울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브리핑을 통해, 이들이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백 개를 개설해 피해자 334명으로부터 약 40억 원 가량을 편취한 19명을 검거해 총책 등 10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확인된 피해자 수에 기반한 공식 수치일 뿐입니다. 먹튀검증 사이트에 비공식적으로 먹튀 신고된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최소 2배, 많게는 3배 이상일 수 있습니다. 이들에 의한 피해 사례가 워낙 많아서, 중복 사례로 간주돼 접수조차 되지 않은 것들이 상당 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먹튀사이트 활동성 축소 가능성은?

유명세 떨치던 팀이 검거된 만큼, 먹튀사이트 계열의 활동성은 당분간 다소 주춤할 것입니다. 아마도 피싱 범죄에 가까운 입먹사이트는 한동안 자취를 감출 거라 예상합니다. 특히, 스트리밍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호텔 게임 총판들이 활동 범위를 줄일 거라 봅니다. 아무래도 여러 정보를 오픈한 상태에서 활동하는 자들이라 검거를 피하기 위해 먹튀사이트 연결을 가급적 삼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독재자를 끌어내려도 또 다른 독재자가 등장하듯, 유사한 방식으로 작업하는 팀은 그 자리를 빠른 시일 내 메울 겁니다. 지금도 식사 쿠폰이나 이사비 지원을 내세워 유저를 유인한 뒤 먹튀하는 사례가 적잖습니다. 이들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우리네 심리를 파고들어 이득을 보는 것처럼 꾸며낸 다음, 먹튀하는 수법을 씁니다. 사이트를 단기간 운영하고 폐쇄한단 점까지 박지원팀과 유사하며, 차이점을 꼽자면 아래 세 가지 부분만 다를 뿐입니다.

• 후킹 문구가 다르다.
• 자체 제작 솔루션 대신 상용을 쓴다.
• 운영 기간이 조금 더 길며 소액 선에선 환전을 내어준다.

2025년 상반기 먹튀 현황

올해 상반기 먹튀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가입 경로가 ‘문자 및 전화’인 경우는 전체 응답의 38.6%를 차지합니다. 이는 여전히 먹튀사이트가 유저에게 먼저 접근해 먹튀를 시도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즉, 먹튀검증에 관심이 낮은 이용자들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박지원팀처럼 큰 규모의 먹튀 조직이 사라진 이후 집계된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분명, 메이저놀이터 솔루션 취약점으로 인한 연락처 정보 유출이 큰 영향을 미쳤을 거라 판단됩니다.

먹튀 트렌드에 따른 피해 예방 수칙

먹튀위크에서 거듭 강조해 드렸던 ‘먼저 다가오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만 최근 주목할 만한 점은 ‘기타’ 및 ‘지인 추천’ 항목의 응답 수가 이전보다 확연히 늘었다는 것입니다. 2024년 먹튀 신고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해당 두 경로의 비중은 약 4%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 두 항목의 교집합 지점에는 공통된 특성이 보입니다. 예컨대 “예전에 누가 추천해준 사이트였는데, 지금은 이름도 기억 안 나고, 경로도 닫혔다”는 식의 사례들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중소형 업장들이 점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과거에는 조용히 명맥을 이어가던 사이트들이, 메이저놀이터들과의 경쟁 심화와 양방 사무실의 외부 공격 등에 의해 하나둘씩 시장에서 퇴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교적 오래 운영된 사이트라 하더라도, 여러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전복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단순한 운영 기간만으로 안전성을 판단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앞으로는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한 먹튀 안전 체크포인트로 삼고 이용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 참고: 사설토토 이용기간 【안전 연관성】 크게 줄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