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의미를 담아 누구나 떠올리기 쉬운 숫자로 ‘SEVEN’은 네이밍 시 꽤 자주 등장하는 이름입니다. 그렇다 보니 먹튀사이트 이름도 세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세븐(SEVEN)은 종전까지 모습을 비춘 먹튀 업장과는 또 다른 곳입니다. 쓰인 먹튀 수법은 크게 특별하진 않습니다만, 우리가 새로이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어 정리해 올립니다. 꼭 같은 먹튀사이트 ‘SEVEN’을 만나신 게 아니더라도 해당 내용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먹튀검증 안 했다면 500만 더 뜯겼을 수도
첫 문단에서 설명했다시피 ‘SEVEN’은 보편적으로 쓰이는 업장 이름입니다. 지금은 리뉴얼 되어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세븐’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메이저놀이터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이름의 주인이 본인들이란 걸 확고히 하고자 광고비에 많은 지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설 이용자는 ‘세븐’이라고 하면, 배너로 소개되는 안전한 업장이란 이미지를 떠올리곤 합니다.
이것은 안타깝게도 그러한 이용자들에게 독이 되었습니다. 메이저놀이터 ‘세븐’이 리뉴얼로 그 이름을 떠나보낸 줄 모르고 있다가 먹튀사이트 ‘세븐’을 마주해 세븐 먹튀 피해를 겪게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SEVEN 먹튀 피해자는 실제로 메이저놀이터 세븐에 가입한 적 있습니다. 배너를 클릭해 입장한 것이었으며, 자주 이용하진 않았습니다만, 접속을 제법 지속했습니다.
그러다 신규 혜택에 대한 갈증으로 타 업장으로 옮겨, 세븐을 잊고 지냈었는데요. 어느날 SEVEN 측이 발송한 메시지를 수신하게 됩니다. 쌓인 보유금이 있으므로 접속해 확인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배너 통해 가입한 곳에서 이렇게 먼저 연락해 온다는 건, 맞는 얘기일 거라고 봐 서둘러 안내된 링크에 접속했습니다. 모습은 다소 달랐으나, 어떻든 내 개인정보가 담겨있기에 크게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거기서 롤링 100% 환전 조건을 충족하면서 보유금을 400만 원까지 키웠습니다. 이를 본 업장 측은 300만 원이 넘는 금액은 고액 환전에 속한다면서 가상계좌 및 블록체인 환전소 연결 수수료를 납입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는 선입금 이야기에 다소 찝찝한 기분은 들었으나, ‘블록체인 환전소’라는 카카오톡 아이디가 직접 연락을 해오고, 공일공(010) 번호로 전화를 먼저 해오는 모습을 보고 요구를 따라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 한 순간의 판단 실수로 피해자는 눈 깜짝 할 새 먹튀사이트에 600만 원을 빼앗긴 신세가 됐습니다. 블록체인 환전소 수수료로 300만, 가상계좌 발급 수수료로 300만을 지출했고요. 수수료 포함 쌓인 보유금 1,200만가량을 곧 전부 꺼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먹튀사이트 SEVEN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천만 단위는 한도 없는 걸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잘못 계산했다면서 500만 원을 추가 송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500만 원을 보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먹튀검증 사이트에 이것이 신종 사기 수법인지 물었습니다. SEVEN, 환전소 직원이 먹튀하면 될 걸 갖고 왜 계속 상황을 질질 끄는지, 이것이 신종 먹튀 수법이 맞는지 확인한 겁니다. 다행히 그는 먹튀사이트가 맞는다는 답변을 받은 뒤, 행동을 멈췄습니다. 그로써 먹튀검증 요청 덕분에 500만 추가 피해는 다행 막은 게 됐습니다.
마치며
먹튀 피해는 이미 시작이 된 상태에선 가급적 빨리 끊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잘못된 믿음에 얼마를 썼든 간에 그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먹튀사이트와의 대화 채널을 과감히 먼저 닫아야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서비스를 하는 팀은 절대 환전을 앞두고 추가 입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왜 충전해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받을 보유금이 있고, 그것보다 적은 액수의 비용이 뭔가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면, 가진 보유금 안에서 처리하면 되는 일입니다. 간단한 문제를 두고 말을 길게 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라고 합니다. 이점 꼭 기억하시어 허무맹랑하게 먹튀 업장에 돈 뜯기는 실수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피해는 어떻게 막을 수 있었습니까?
300만 원씩 두 차례 추가 충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장 측이 500만 원을 더 보내라고 말하자 피해자는 뭔가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쪽으로 연락을 보냈고요. 그 덕분에 먹튀사이트인 걸 알아채 500만 추가 송금은 하지 않았습니다.
옛 배너 업장 ‘세븐’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옛 배너 업장 ‘세븐’은 메이저놀이터 중 한 곳으로 이미 업장 개편을 한 상탭니다. 이름은 세븐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를 모르고 있던 유저 일부는 아직도 그들이 세븐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줄 압니다. 피해자 역시 그랬습니다. 그로 인해 먹튀 업장에 쉽게 낚이게 됐습니다.
‘SEVEN’에서 피해를 겪은 회원이 알려온 업장 기타 정보는?
‘SEVEN’에서 피해를 겪은 회원이 알린 상세 정보 중 ‘주소’는 ( soh497.com ) 이며 ‘충전 계좌’는 ( 1:1 가상계좌 ) 가 안내 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