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사고가 발생하고,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자 원룸 보증금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도 있냐며 조롱의 대상이 된 사이트가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발생한 먹튀 사고의 금액은 260만 원입니다. 그리고 그 사고가 발생한 사이트는 러너 먹튀 사이트입니다.
피해회원이 먹튀 당한 베팅은 스포츠 베팅이었습니다. 회원은 미국 프로 야구 리그에 베팅했는데요, 2폴더 베팅이었지만 베팅액이 100만 원을 넘는 금액이었기 때문에 배당률은 낮아도 당첨금은 꽤 클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회원은 러너 먹튀 사이트에서 베팅은 완료한 후 마음을 졸이며 경기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미국과의 시차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경기를 지켜봤던 회원. 다행히 회원이 예상했던 결과와 경기결과는 일치했고, 당첨금이 발생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러너 먹튀 사이트에 접속했고, 처리 결과를 확인한 회원은 황당함을 겪게 됩니다. 바로 회원이 베팅한 토론토, 볼티모어 경기와 마이애미와 템파베이의 경기 중 토론토 베팅이 적특으로 처리되어 171만 원만 인정된 것입니다.
처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피해회원. 회원은 러너 먹튀 사이트 관리자에게 연락을 취해 항의했습니다. 그제서야 관리자는 경기 결과와 그 처리를 260만 원 당첨으로 정정했습니다. 당첨금이 정정되자 한 숨 돌린 피해회원. 환전 신청까지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문제는 발생했습니다.
러너 먹튀 사이트는 기상악화를 핑계로 환전 처리를 미뤘습니다. 기상악화와 환전 처리가 도대체 무슨 상관인지 알 수 없었지만, 환전 연기를 기다린 피해회원. 게다가 환전이 처리되려면 통장내역이 필요하다는 요구에도 응했습니다. 그 뒤 3시간이 지났지만 환전은 처리되지 않았고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려고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했지만,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회원의 아이디가 삭제됐다는 안내밖에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다른 루트를 통해 사유를 물어봤지만, 다른 사이트를 사용하는 회원은 양방베팅을 하는 회원이라는 짧은 답변밖에 받을 수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러너 먹튀 사이를 소개해 준 총판에게 연락을 취한 피해회원. 하지만 총판 마저 양방을 베팅하는 사람도 아닌 새끼한테는 원금도 줄 수 없다는 욕설 답변을 받았습니다. 피해회원은 그 총판이 활동하고 있는 대화방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총판은 피해회원에게 다시 연락을 취해 본사와 대화중이니 원금을 잘 처리해드리겠다며 기다려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피해회원은 원금을 돌려받기 위해 연락을 취한 것이 아니니 당첨금 모두를 환전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도 총판은 알았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당황한 기색을 역력하게 드러내며 다급하게 처리를 약속한 총판. 하지만 사이트와 총판의 불협화음으로 당첨금은 끝내 환전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총판을 믿고 사이트 이용을 시작했으나, 결국 총판도 러너 사이트와의 불협화음으로 회원의 상황을 처리해주지 못했습니다.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보상과 해결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사고가 발생하기전, 충분한 검증과 검토를 통해 먹튀 없는 메이저 사이트만을 이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됩니다.
러너 사이트 주요 정보는?
제보된 도메인은 run-ner.com 입니다. 사용 중인 계좌는 농협은행 3550***972283 레*언트 / IBK 기업은행 16110862***015 주식회사 보*벨라 입니다. @NSNS89** 텔레그램 계정을 사용하는 총판의 단톡방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먹튀 피해 수법은 무엇인가요?
전형적인 후적먹 사건 입니다.
러너 먹튀 피해 규모는?
약 260만 원으로 고액에 해당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