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그 방법도 점점 잊혀져 가는 ‘가입코드 구입’. 특정 목적을 가진 유저가 아니라면, 손 델 일이 딱히 없습니다. 구입한 코드로 가입해야 먹튀 안 당한다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죠. 메이저놀이터 두고 굳이 코드비를 낼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대문 먹튀 건처럼 코드 구입해 들어갔단 분들의 소식이 전해지면 고개가 갸우뚱 기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부터 드는 게 사실이니까요.
사고 소식도 많은데… 코드비 내고 입장했다?
놀이터 ‘남대문’에서 먹튀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는 앞서 얘기드린 바와 같이 가입코드를 구입해 해당 업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비공개 코드로 폐쇄적인 운영을 보이는 이곳 남대문에 뭔가 메리트를 느낀 모양인데요. 분명, 배당이 괜찮다거나 특정 작업을 용인한다는 얘길 들었으리라 봅니다. 아니면, 차분한 안전 공원으로 여겼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든 그는 이곳에 들어가 스포츠 예측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첫 충전은 100만 원을 했습니다. 이것을 쪼개 두 건을 예측했고요. 하나를 맞춰 보유금을 155만 원으로 키워냈습니다. 그는 이를 즉각 환전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안전하단 얘기를 듣고, 코드비 내면서 입장한 곳이라 성급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느긋하게 다음엔 어떤 경기를 예측할지 분석에만 몰두하면 됐죠. 이튿날, 제보자는 계산해 둔 경기들을 묶어 다시금 적중 상황을 이끌고자 했습니다.
전부 같은 시각에 시작 휘슬이 울리는 3경기를 엮은 거였는데요. 이번에도 2건 중 하나가 맞으면서 그는 적중상한금 당첨을 이뤘습니다. 이때, 남대문 먹튀 제보자의 보유금은 500만 원이 넘었습니다. 이기기 힘든 다폴드 건을 두 차례나 맞췄으니 540만 마감은 당연한 상황입니다. 환전은 다음 승부에 쓸 것은 좀 남겨둬야 해서 460만 원만 했습니다.
이를 본 남대문 관리자는 곧장 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우리 업장 안에서 양방 작업을 그만하란 취지로 연락을 해 온 거였습니다. 제보자는 그런 뜻이 없었음을 적극 어필했습니다. 또, 동시간대 3묶음을 한 것 뿐인데 양방 운운은 지나친 것 같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수화기 넘어로 욕설 담긴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뻔뻔함도 유분수지 어디서 일반 유저 행세냐며 열을 내더니 전화를 끊었습니다.
코드 값까지 지불하고 온 제보자는 거액의 당첨금을 눈앞에서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부리나케 상황을 타개하려 애썼습니다. 고객센터로 가 졸업 처리로 끝내면 안 되냐고 부탁해 보고요. 충전 원금 100만 원만이라도 돌려줄 수 없냐 조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대문 측은 남대문 먹튀 아닌 규정 위반으로 인한 몰수이기에 더는 대화할 수 없단 뜻을 전혀 굽히지 않았습니다.
마치며
남대문 먹튀 제보는 여러 먹튀검증 사이트에 올라온 바 있습니다. 검색 한두 번만 해봐도 그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그런데도 가입 코드를 돈 주고 샀다? 양방 작업자 아니고서야 이런 용기를 내기 힘듭니다. 제삼자인 우리는 이것을 뒤집어 해석해야 합니다. 신규 가입자는 양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즉, 어떤 경로든 신규 가입 후 수익을 낼 경우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억울한 누명을 쓸 수 있단 겁니다. 특별한 이점도 없는데 꾸역꾸역 들어가 먹튀 당할 필요는 없겠죠? 가급적 메이저급으로 알려진 곳에서 안전히 승부보도록 합시다.
코드비 냈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일반 경로로는 가입 불가한 놀이터에 돈을 따로 지불하고 입장했단 얘깁니다. 코드값이라고 보통 표현하고요. 판매자에게 몇만 원을 내면 가입 가능한 코드를 건네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예전부터 먹튀 사고 없이 환전 잘 되는 곳을 안전히 쓰기 위해 거래됐습니다.
배너도 있는데 왜 코드비 내고 들어갔을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먹튀 사고 소식도 온라인에 많이 올라온 상태고, 입장하기도 까다로운데 남대문을 굳이 선택한 이유가 뭘까요. 양방 작업자 아니고서야 이런 용기를 내기 힘들겠습니다. 물론, 남대문 측이 정당히 승부 본 것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은 건 확실합니다.
‘남대문’에서 피해를 겪은 회원이 알려온 업장 기타 정보는?
‘남대문’에서 피해를 겪은 회원이 알린 상세 정보 중 ‘주소’는 ( nam-d6.com ) 이며 ‘충전 계좌’는 ( 저축은행 / 06643151268433 / 페이먼츠_*** ) 가 안내 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